Intercity Church of Santa Maria

칼럼 (Column)
 
Date : 18-02-05 09:19
고속도로에서 날아온 죽음의 철판
 Writer : 관리자 (73.♡.1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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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길이 60cm, 두께 10cm 철판이 유리창을 깨고 운전석으로 날아들어 운전자의 목을 강타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차에 함께 탄 부인과 지인은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철판이 어디에서 날아든 것인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형 화물차 적재함의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가던 화물차나 맞은편을 지나던 차량에서 떨어져 나온 철판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산호세에서 내려오던 길이었다. 나는 2차선을 달리고 있었고, 나의 옆 1차선을 달리던 추럭은 나를 추월 50피트 정도 앞서가고 있었다. 그 추럭 뒤에는 배추상자를 가득 채우고 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배추상자 한 개가 굴러 떨어지면서, 대각선으로 나를 향해 굴러오고 있었다.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나도 65마일 이상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너무나 순간적이기에 브레이크를 밟을 수도 없었다. 내가 급정거 하면, 나의 뒤에서 오는 자동차가 나를 칠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피해갈 수 없이, 그 배추상자와 부딪쳤다. 배추상자는 나를 향해 굴러오고, 나는 고속으로 달리고 있었고... 나의 자동차 오른쪽 해드라이트 부분은 완전 박살나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차가 커다란 진동을 일으키며, 기우뚱 하였다. 나는 길가에 자동차를 대고 정지했다. 그러나 고개를 들어보니, 추럭은 이미 멀리 달아난 상태였다.

또 한 번은 잔뜩 흐린 날, LA에서 오던 길이었다. 벤추라를 지나는 무렵, 앞서가던 추럭 뒤에서 갑자기 검은 무엇이 날아와 쾅 소리와 함께, 차가 기우뚱 하며 손님 석 옆 거울을 치면서, 박살이 나고, 앞 유리창이 깨어졌다. 너무도 놀라, 자동차를 길가에 세웠다. 자동차 밖으로 나와 살펴보니, 커다란 카펫 조각이 날아온 것이었다.  

또 한 번은 LA로 가던 중, 경사 길로 내려가고 있었다. 겨울 새벽시간에 비는 쏟아지고, 날은 아직 어두웠다. 갑자기 무엇인가가 헤드라잇 불빛에 자동차 앞을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었다. 너무도 순간이라 브레이크를 밟을 수가 없었다. 쾅 소리와 함께, 차가 강하게 진동하며,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사슴을 쳤고 즉사했다. 자동차의 앞부분은 파손되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자동차 운전은 늘 위험하다. 언제 어디에서 무슨 사고가 생길지 모른다. 때로는 생명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늘 기도하며, 죽을 준비를 하고 다녀야 한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남의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의 경우, 미국에서는 사고가 날 때, 운전자를 향해 책임을 물어 고소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래서 운전자는 되도록 타인을 자신의 차에 태우려고 하지 않는다. 고소당하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 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죽을 때는 모든 것이 끝이 난다. 매일매일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생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