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ity Church of Santa Maria

칼럼 (Column)
 
Date : 18-04-02 09:07
미국인 교인들의 고백
 Writer : 관리자 (73.♡.1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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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의 미국인들 말에 의하면, 그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고 집에 갈 때의 기분을 말했다. 하나는, “항상 아쉬운 기분”으로 집에 가게 되고, 다른 하나는 “마음에 무엇인가가 꽉 찬 즐거운 기분”으로 집으로 가게 된다고 고백했다. 한편, 교회에 참석 못하는 날은, “무엇인가가 텅 빈 것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주일 예배에 참석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그들의 말은, 일종의 간증이고 신앙고백이다. 그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아쉬운 기분”을 갖는 이유는, 예배와 예배 후 교제하는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생기는 “여운”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꽉 찬 즐거운 감정”이란, 예배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미국인들의 간증은 그들만의 신앙고백이 아니라, 한국인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다만 한국인들은 미국인들과 달리,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다. 또 미국인들은 설교가 자신들 마음에 들면, 반드시 목사에게 와서 “오늘 설교가 은혜로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한다. 그 말을 들을 때는 목사입장에서는 보람을 느낀다. 미국인들의 반응으로 인해,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그들 앞에 서기만 하면, 마음이 즐거움으로 꽉 찬 상태에서 영어가 술술 나온다. 내가 준비한 설교 노트를 넘어서서, 나의 몸속에 잠재되어 있는 지식과 지혜가 넘쳐 나오는듯한 것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나는 미국인들의 반응에 매우 감사한다.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는 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교회 참석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끼리의 교제를 통해 직장생활, 학교생활...등등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 다시 말해, 교회 생활은 영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그들의 실제 삶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교회를 통해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시간이 가면서 후에 자신들에게 큰 자산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 말씀을 매주 들으면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생활습관이 크리스찬 스타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 또 교회에서 사람을 사귐으로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크리스찬 형제자매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우리 교회에서 생기지는 않았지만, 싱글 남녀가 사귀다가 결혼에까지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영의 눈이 뜨인다”는 것은 일종의 기적이다. 그 전까지는 보아도 느끼지 못했던 “영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귀가 있어도 들리지 않던 복음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처음엔 느끼지 못했던 것이, 시간이 감에 따라 미세하게 보이기 시작했고, 들리기 시작하였다. 기적 아닌가? 이것이 부활절의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