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ity Church of Santa Maria

칼럼 (Column)
 
Date : 18-06-25 08:40
사랑과 충성의 관계
 Writer : 관리자 (73.♡.1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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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 년 전 일이다. 이스라엘에 흉년이 들었다. 베들레헴에 살고 있던 엘리멜렉은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오늘의 요르단)으로 이민을 떠났다. 그곳에서 얼마 후 남편이 죽었다. 아내 (나오미)는 모압 여자들을 며느리로 맞아들였다. 그런데 10년 쯤 되어 두 아들들도 죽었다. 

세 여자만 남게 되자, 나오미는 며느리들에게, “너희들은 젊으니까, 갈 길로 가라. 나는 더 이상 아들이 없으니, 내가 어찌 너희들을 돌볼 수 있으랴!” 그 중 큰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말에 따라 떠났으나, 작은 며느리 (룻)는 떠나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어머니에게, “나로 어머니를 떠나,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 나도 유숙하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서 장사될 것이 니이다”라고 완강하게 버티었다.   

시간이 감에 따라, 이스라엘에 닥쳤던 흉년이 지나갔다. 그래서 나오미는 완강하게 버티는 룻을 데리고 고향 땅으로 돌아왔다. 그 곳에는 나오미의 먼 친척 총각 보아스가 큰 농장을 하며 유지로 살고 있었다. 그 곳에서 일하게 된 룻은 결국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다. 보아스와 룻 사이에 아들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다윗의 아비인 이새를 낳았다. 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고... 훗날 예수 그리스도가 나왔다. 룻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조할머니가 된 것이다. 룻은 유대인이 아닌 모압 사람이었다. 그가 나오미를 향한 충성심을 나타낸 것은 시어머니에 대한 사랑이었다. 다시 말해, 사랑은 곧 충성이다. 그 충성을 하나님이 보셨다. 하나님은 룻에게 축복하였다. 그녀는 재혼도 하고, 구세주 손자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교회를 거친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 말씀으로 나의 삶이 변화되고, 교회를 통해 나의 신앙이 성장하며, 교회를 통해 다른 신앙인들과 교제를 하며, 교회를 통한 삶이 일상생활이 된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다니는 교회마다 들쑤셔 놓거나, 교회를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이 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인데...주님의 몸에 붙어있지 못하고, 주님께 충성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그가 구원받은 사람일까?

룻은 시어머니가 가는 곳에 함께 가고, 시어머니가 죽는 곳에 함께 죽겠다고 맹세까지 했다.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이 위에서 보셨던 것이다. 룻은 이방인 여자이기 때문에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었으나, 충성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사랑하면 충성한다. 그런데 충성하려면 겸손해야 가능하다. 사랑은 온유하며, 친절하며, 겸손하며...배반하지 아니하며.... 룻은 충성의 며느리였고, 사랑의 여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