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ity Church of Santa Maria

칼럼 (Column)
 
Date : 19-06-03 09:25
노인들을 대하는 서로 다른 사회풍습
 Writer : 관리자 (73.♡.17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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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YMCA에서 운동하는 한 친구는 자녀들이 3명인데, 고등학교 제니터로 일하고, 한편으로는 UPS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한다. 그는 며칠 전, 세리프 (보안관)이 되고자 시험을 보고 왔는데, 그곳에 온 사람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100여 명이 왔다고 한다. 어째서 나이를 상관하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니, “미국은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시험을 보러 온 자들은 20대 초반에서 4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고 한다. 한국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2020년 대선을 위해 미국의 민주당에서는 여러 명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는데, 그 중, 바이든 전 부통령 (76세)과 샌더스 상원의원 (77세)이 있는데, 그 두 사람이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다. 한편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은 72세이다. 미국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나, 대통령 출마자 모두 70이 넘은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미국인들은 그들의 나이에 대해 전연 언급이 없다.

한국사회는 전연 딴판이다. 몇 년 전, 선거기간 동안 정동영씨는 노인 유권자들을 향해 “노인들은 집에서 쉬십시오!”라고 말을 했다. 또 요즘 태극기 부대들이 거의 매일 데모를 하니까, 좌익 언론들은 “태극기 부대들의 주 참가자들은 거의가 60-70대 할일 없는 노인들”이라고 폄하했다. 또 바른 미래당수에게 한 정치인이 손학규 당수를 향해“늙은 곤대가 판단력이 마비되어, 이젠 은퇴할 때가 되었다!”고 비난하였다. 이낙연 총리 또한 노인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모두 공공연하게 늙은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 된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는 50살만 넘으면 늙은이 취급을 한다고 한다.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각 회사에서도 50이 되면, 언제 밀려날까 걱정을 해야 한다. 그래서 불안을 느껴 50대에 있는 중역들은 미리 사표를 내고, 시골...등으로 귀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나이에 상관 안하는 정도가 아니라, 더 나아가서 노인들을 잘 대우하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미국은 “노인천국, 핸디캡들의 천국, 여성들의 천국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미국은 약자들을 최대한 배려하는 나라이다. 한국인들의 상식으로 생각할 때, 노인들은 “뒷방 늙은이”로 들어 앉아 있어야 한다. 한국사회는 노인들은 판단력이 흐려져서 사물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은 60만 넘으면, 자신을 “쓸모없는 늙은이”라고 생각하고 노인 행세를 하기도 한다. 

2020년 선거가 끝나면 트럼프는 74세, 바이든은 78세, 샌더스는 79세가 된다. 미국사회는 나이에 상관하지 않는다. 코카콜라 한 직원은 98세이고, 제시페니의 한 직원은 99세이다. 그들 회사에서는 그들을 해고시키지 않고 있다. 한국사회에서만 나이가 문제가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이민을 가려고 한다. 누구든지 인정받으며 살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