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city Church of Santa Maria

칼럼 (Column)
 
Date : 19-07-01 08:07
결혼 후 바로 이혼하는 사람들
 Writer : 관리자 (73.♡.17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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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 세대들은, 결혼하고 나면 힘들어도 참고, 고난도 함께 견디며 살았다. 이혼하면 큰일 나는 줄 알고 견디었다. 그런데 시대가 바뀌었다.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한다.

몇 달 전, 우리 교회의 미국인 딸이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가지고 와서, 여러 가지 입장을 고려해 그 결혼식에 참석했다. 나는 토요일에 그와 같은 행사에 참여하기를 꺼려한다. 이유는, 그런 모임에 참석 후에는 주일 아침에 매우 피곤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할 수 없이 참석했다. 결혼식은 어느 숲속에서 야외 결혼이었다. 시간은 오후 4시라고 했는데, 5시나 되어 시작했다. 저녁이 되니까 온도가 내려가서 냉기가 돌았으나 참고 견디었다. 결혼식 때보니, 그 딸은 이미 4살, 6살 아들들이 있었다. 실컷 동거를 한 후 결혼식을 한 것이다. 그래도 “함께 살겠다니...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예식 때, 그 딸은 감격해서 눈물까지 흘리며 식을 마쳤다. 그런데 6개월도 안 돼서 이혼했다. 결혼식에 150명 정도는 모였었다. 모두 정장들을 하고, 부주금도 내고, 저녁식사, 파티를 했다. 참 꼴이 우습게 되었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이혼이 유행처럼 번져나간다. 송중기, 송혜교 부부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인들이라면 그들 부부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 정도로 유명한 배우들이다. 화려하게 식을 올렸다. 집도 100억 원을 주고 샀다. 유명하고, 돈이 많은데 왜 이혼할까? 우리는 알 필요가 없다. 그들만의 문제이니까. 다만 유명인이라고 뉴스가 되는 것일 뿐이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하는 숫자가 너무도 많다. 돈이 많으면 편하기는 해도, 행복이 오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는 결혼 청첩장을 받으면 두려워진다. 이들이 얼마나 함께 살까, 언제 이혼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 결혼식에 갈 필요가 있을까, 부주금을 줄 필요가 있을까...등등의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제발 요란하게 이사람 저사람 초청하지 말고, 자기들끼리 조용하고, 조촐하게 결혼을 하면 좋겠다. 

부모 입장에서는, “결혼하는 자녀를 향해 얼마나 함께 살까, 과연 이혼하지 않고 오래오래 살까”...별 별 생각이 들고 불안해 진다. 결혼 후 아들/딸 부부가 싸울 때마다 조마조마 하고, 그들이 경제적으로 힘겹게 사는 모습을 봐도 조마조마해 진다. 아이를 낳으면 낳는 대로 불안하고, 안 나면 안 낳는 대로 불안해 진다. 목사 입장에서는 주례하기도 거북하다. 아무리 성경적 원칙을 설명해도 소용이 없다. 과거에는 목사의 설교가 길었다. 요즘은 5-10분을 한다.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목사의 설교, 서약, 반지교환...등은 형식일 뿐이다. 결혼을 안 해도 불안...해도 불안.... 정답이 없는 것 같다. 결국, 본인들의 문제이다.